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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령의 가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마령'의 가을 풍경 (2013.11.10)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을 잇는 49번 지방도가 이 고개를 지난다. 늦게 찾아간 도마령에는 이미 낙엽이 많이 졌다. '도마령'의 옛이름은 '칼말재'였을까? 한자로 칼도, 말마, 고개령, 우리 이름으로 하면 칼말재. 더보기
‘새마을’과 박정희교의 번성에 대해[펌] 새마을’과 박정희교의 번성에 대해 -이명재- 한국 현대사의 유명한 인물들 중에서 불가사의한 인물을 꼽으라면 나는 김영삼 전대통령을 들고 싶다. 그건 최근 그의 언행을 보고 들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그의 말이나 행태는 이른바 ‘존경할 만한 전직 대통령’의 부재를 아쉽게 하는 차원이 아니라 정상적인 인간의 양식과 교양을 의심케 하는 수준이다. 불가사의란 이런 이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지, 아니 그 이전에 어떻게 야당 지도자로 수십년 간을 한국 정치를 이끌어왔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인물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맞수로 대접했다는 점은 그의 과욕을 넘어서서 한국 정치계의 불가사의이며 나아가 괴이한 일이라고까지 하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에 대한 실망을 얘기하고픈 생각은 별.. 더보기
'무신론자들을 위한 조직체', 미국과 호주로 확산 올해 1월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무신론자들을 위한 조직체'가 미국과 호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코미디언 샌더슨 존스와 피파 에번스가 올 1월 런던에서 첫 무신론조직체를 만든 이후 10개월 만에 15곳으로 늘어난 영국에 이어, 아일랜드에서도 최근 1곳이 생겨났다. 미국에서.. 더보기
교회의 자화상 1,000만원이 넘는 이불을 덮고 자는 목사, 이런 목회자들이 설교하는 교회의 주일예배에 내노라 하는 인텔리들이 빈자리가 없도록 대성황을 이루는 기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02451.html). 한마디로 말해 미친 것이다. 나는 달리 설명할 .. 더보기
동성 결혼?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또 한 남성의 결합이 화재다. 우리 나라 최초의 공개적 동성 결혼이란다. 그런데 동성 결혼이라니. 결혼? 두 남성이? '결혼'은 남녀가 부부관계를 맺는 일이다. 남녀 사이가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결혼이다. 동성끼리 부부관계를 맺을 순 없다. 각각 남녀 성별 역할을 맡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결혼으로 인정되려면 어느 한 쪽이 성전환 수술이라도 받아야 한다 (성전환 수술 후 결혼한 예는 우리나라에 있다). 그러지 않고는 이를 결혼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단지 동성 결합이다. 그리고 이들이 치른 의식은 결혼식이 아니라 동성 결합식일 뿐이다. 나는 자유의사에 따른 이들의 결합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각자 (이성과) 결혼하는 것보다는 그들끼리 결합하는 것.. 더보기
하여간 종교가 문제라니까 불교 하면 폭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불교는 자신을 수행하는 내면의 종교로 인식되는 까닭이다. 역사상으로도 불교가 폭력에 연루된 사례는 찾기 힘들다.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지에서는 폭력적인 종교 분쟁의 중심에 불교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이슬람 사원이 불교도의 공격을 받은 것이 발단이 되어 불교도와 무슬림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불교도가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 적어도 5명이 부상을 당한 데 이어 불교도와 무슬림이 거리에서 충돌하면서 여러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사원을 지키던 경찰 2명도 다쳤다는 것이다. 강경 불교도 단체들은 무슬림과 기독교 성직자들이 스리랑카에서 극단주의를 전파하면서 불교도.. 더보기
사이비 집단 감별법 [펌] 사이비 집단 감별법 [중앙선데이] 입력 2010.01.24 03:37 / 수정 2010.01.24 12:07 이나미의 마음 엿보기 이른바 엽기 수련원 사건이 그 실체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 호기심을 많이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예전에는 재산도 없고 많이 배우지 못한 중년들이 유사 종교 단체에 혹했다면 요즘엔 나이·학력·재산 등과 상관없이 사이비 종교집단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치열한 경쟁 위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불안과 수명은 늘어나는 데도 준비되지 않은 노년에 대한 공포 등 부정적인 감정은 넘쳐나는데, 어디 기댈 곳은 없고, 마음은 자꾸 공허해지니 그 틈을 타서 사기꾼들에게 걸려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거나 혹은 겉으로는 사람이 끓지만, 진정한 관계는 지속..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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