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과 일상

천관산자연휴양림 야영장 한글날 연휴인 10월8일과 9일 양일간 전남 장흥의 천관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찾아 갔습니다. 중간중간 휴게시간을 갖기는 했지만, 다섯 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집에서 꽤 먼 거리였습니다. 2박3일의 일정으로 찾은 것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광주까지는 고속도로를, 광주에서 장흥까지는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했습니다. 광주를 거쳐 전라남도에 들어서서 얼마 지나자 차창 밖으로 예사롭지 않은 풍광이 펼쳐졌습니다. 삐쭉삐쭉한 바위산. 바로 저기가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월출산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가수 하춘화의 고향이기도 한 영암. 시가지 남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져 영암읍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립공원이기도 한 월출산에도 야영장이 있으니 언젠가 찾을 기회가 있겠지요. 천관산자연휴양림은 진입로 입.. 더보기
청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과 청태산 데크로드 산책로로 유명해 오래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청태산자연휴양림이었지만, 휴일에는 빈 자리 없이 늘 예약이 꽉 차 있어 가 보지 못했는데, 추석 연휴 기간 중 이 곳 야영장에 3개의 빈 데크를 확인하고 그중 한 곳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잣나무가 주종으로 다른 나무들과 함께 우거진 수풀 사이로 데크 산책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 휴양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데크로드와 함께 명상의 숲길도 걷기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야영장 화장실이 비좁다는 것. 남자 기준 3칸(코로나 예방 목적인지 그중 가운뎃칸은 잠겨 있었음)으로 화장실 갯수도 적지만 그보다 내부가 비좁아 이용이 불편했습니다. 문이 안에서 바깥으로 열리는 것은 다행이지만.... 칸막이 없는 2개의 소변기 사이도 .. 더보기
금원산자연휴양림 야영장과 금원산 8월 마지말 주말, 경남 거창의 금원산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8월초 여름휴가를 경북 영덕의 칠보산에서 즐길 때 이웃한 야영객이 참 좋은 휴양림이라고 소개해 준 곳이 금원산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예약시 1박에 10,000원이지만, 입장할 때 주차비를 별도로 징수하더군요(소형차 기준 3,000원). 경남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져서 관심을 두질 않았는데, 지도를 검색해 보니 이곳 금원산자연휴양림이 경남에 속하지만 전북 무주와 가까워서 집에서 실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더군요. 듣던 대로 활엽수 숲이 무성했고 계곡도 아주 좋았습니다. 마침 자리 3개가 예약 안 된 채 비어 있어 아무런 데크 정보 없이(인터넷을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없더군요) 그중에 하나 66번 데크를 예약했습니다. 9월부터는 .. 더보기
통고산자연휴양림 야영장 올해 광복절 연휴를 맞아 작년 9월에 이어 거의 1년만에 통고산자연휴양림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 제2야영장에 이어 이번에는 제1야영장과 제3야영장을 이용했기에 이곳 야영장 3곳을 다 거쳐간 셈이 되었습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 임도를 두루 갖추고 있어 야영과 산책을 겸한 힐링에 좋은 곳입니다. 휴양림 입구 매표소를 지나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제1야영장. 오른쪽 다리 건너편에 있는 제1야영장은 평지에 자리해 수레를 이용한 짐나르기가 편하고, 나무들이 활엽수여서 대체적으로 그늘이 좋습니다. 다만 111번과 112번 데크 주변의 나무는 낙엽송이어서 그늘은 부족합니다. 제1야영장 데크의 크기는 3.5m×3.5m입니다. 왼쪽부터 103번, 102번, 101번 데크. 왼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109번,.. 더보기
칠보산자연휴양림 야영장 여름 휴가를 맞아 경북 영덕의 칠보산자연휴양림을 찾아갔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더위를 식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계곡 좋은 자연휴양림이나 국립공원 야영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예약하지 못하고 그나마 어렵게 찾아낸 곳이 이곳 칠보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이었습니다. 8월로 이어지는 7월의 마지막 주말에 3박이 가능한 자리가 누가 예약을 취소했는지 때마침 비어 있어 바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실패했다면 이번에도 천상 경북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의 제5야영장, 이른바 불편한 야영장을 선택하거나 휴가를 포기해야 할 판이었죠. 내 티스토리에 이미 소개했다시피 청옥산자연휴양림의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 불편한 야영장은 데크 크기가 2m×2m로, 1~2인용 백패킹 소형 텐트 아니고서는 설치할 수 없고, 남녀 각 1칸.. 더보기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성수기라 예약이 꽉 차 있어 주말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마침 이곳에 데크 한 자리가 비어 있어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전에도 방문해서 잘 쉬었던 기억도 있고 시원한 계곡도 생각이 났습니다. 집에서부터 꽤 멀었던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두 번째 찾으니 그리 멀진 않게 느껴졌습니다. 2년전 방문 땐 계곡물에 발을 담그진 못 했는데, 이번에는 계곡물에 발을 담가 보았습니다. 10분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에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제1야영장(데크수 15개), 제2야영장(데크수 5개), 오토캠핑장(데크수 20개)으로 이루어져 있고, 데크의 넓이는 대략 3.5m×3.5m(제1야영장 기준)입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입.. 더보기
미천골자연휴양림 제1야영장과 불바라기약수 7월 첫 주말을 맞아 강원도 양양의 미천골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남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홍천읍내를 거쳐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 아닐까 하는 인제양양터널을 빠져나와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 서양양나들목을 빠져나와 국도를 달리다 보니 마침내 왼편으로 미천골자연휴양림 이정표가 보였습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초입부터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있었습니다. 차를 댈 공간이 없어 사진에는 담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얼마를 더 주행하여 미천골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예약을 확인하고 온수카드를 구매한 후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매표소로부터 5km 정도를 더 올라가야 제1야영장에 닿게 됩니다. 이제껏 가봤던 다른 자연휴양림 야영장과 달.. 더보기
삼봉자연휴양림 야영장 2022년 6월18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삼봉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삼봉이라는 이름은 이 휴양림이 북쪽의 가칠봉과 동쪽의 사삼봉, 서쪽의 응복산에 둘러싸여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남쪽으로 휴양림에 이르는 도로가 나 있습니다. 도로에서 휴양림에 닿기 전 오른쪽으로 한옥지구, 왼쪽으로 야영장에 이르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매표소는 야영장을 지나 한 2km를 더 올라가야 나타납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만 휴양림 입구에 임시매표소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휴양림에는 제1야영장에 12개, 제2야영장에 30개 총 42개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데크수가 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계곡 한 켠에 들어낸 테크를 모아둔 것이 10여개나 되더군요. 그만큼 데크 간격이 넓어져 쾌적해진 면은 있지만, 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