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복절 연휴를 맞아 작년 9월에 이어 거의 1년만에 통고산자연휴양림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 제2야영장에 이어 이번에는 제1야영장과 제3야영장을 이용했기에 이곳 야영장 3곳을 다 거쳐간 셈이 되었습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 임도를 두루 갖추고 있어 야영과 산책을 겸한 힐링에 좋은 곳입니다.
휴양림 입구 매표소를 지나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제1야영장.
오른쪽 다리 건너편에 있는 제1야영장은 평지에 자리해 수레를 이용한 짐나르기가 편하고, 나무들이 활엽수여서 대체적으로 그늘이 좋습니다. 다만 111번과 112번 데크 주변의 나무는 낙엽송이어서 그늘은 부족합니다. 제1야영장 데크의 크기는 3.5m×3.5m입니다.
왼쪽부터 103번, 102번, 101번 데크.
왼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109번, 107번, 108번, 110번 데크.
107번 데크 뒤로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 수레가 세워져 있는 곳이 취사장인데, 취사장엔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10번 데크가 이번 광복절 연휴에 예약한 데크였는데, 1박만 예약이 가능하여 2박은 제3야영장에 예약을 잡아 이튿날 제3야영장으로 집(?)을 뜯어 옮기는 수고를 덤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비어 있는 107번과 109번 데크는 예약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08번, 106번, 105번, 104번 데크.
112번(왼쪽)과 111번 데크. 가운데 건물은 샤워장.
제1야영장 앞 계곡으로, 발을 담그고 쉬기에 충분한 양의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2야영장.
제2야영장은 제1야영장을 지나 위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데크의 넓이는 실측해 보지 않았는데, 제1야영장보다 좁은 10㎡로 소개되어 있군요.
앞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3번, 202번, 208번, 201번(청색) 데크.
앞쪽부터 203번, 202번, 207번(검은색) 데크.
앞쪽부터 204번, 205번, 206번(빨간색), 207번(검은색) 데크. 오른쪽으로 201번(청색), 203번 데크.
제2야영장에서도 204번 데크는 예약을 받지 않는 듯. 왼쪽 건물은 취사장입니다. 취사장엔 제1야영장과 마찬가지로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2야영장 앞 출렁다리와 물놀이장.
포토존.
제3야영장은 휴양림의 제일 윗쪽, 제2야영장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1야영장과 마찬가지로 활엽수 그늘이 좋습니다. 1박 후 제1야영장에서 철수해 옮겨온 곳이 304번 데크로, 짐 나르는 수고는 있었지만 그늘과 조망이 좋아 꽤나 마음에 드는 자리였습니다. 다만 데크의 넓이는 3m×3m로 제1야영장보다 좁았지만, 3인용 텐트와 그늘막 설치에 애로사항은 없었습니다.
왼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303번, 304번, 305번, 306번 데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306번, 307번, 308번, 301번, 302번 데크.
제3야영장에서도 302번 데크는 예약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임도를 걸으며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이끼도 가까이서 보면 아름답습니다. 마치 나무숲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
8월에 미리 온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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