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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운전 예절

거의 누구나가 면허를 갖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대가 되었다.

초보도 있고, 초보딱지를 갓 뗀 사람도 있고, 운전이라면 이골이 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운전하면서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다. 

깜빡이를 켜고 진행방향을 뒷차에 알려도 아랑곳없이 달려든다.

살짝만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주어도 앞차가 쉬 차로를 바꾸어 진행할 수 있는데, 뒷차는 도리어 엑셀러레이터에 발을 올려 놓은 듯 달려들어 이대로 핸들을 꺾었다간 추돌을 피하지 못할 것 같아 차로변경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고속도로나 외곽 도로를 달리는 데도 운전예절은 있다.

2차로의 도로라면 1차로는 앞지르기 차로요, 2차로가 주행차로다.

3차로 이상이라면 1차로는 앞지르기 차로, 2차로는 앞지르거나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로고, 3차로와 4차로가 일반주행 또는 저속주행 차로다.

그런데 앞지르기 차로를 마치 자기가 전세낸 양 앞질러 가려는 뒷차의 주행속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1차로를 고집스럽게 운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뒷차가 꽁무니까지 따라 붙으며 상향등을 깜빡이며 양보를 요구해도 묵묵부답이다.

2차로가 비어 있는데도 차로를 변경할 줄 모른다.

답답한 뒷차 운전자는 2차로로 핸들을 틀어 앞차를 앞질러 1차로로 들어선다.

2차로를 정속으로 주행하던 운전자는 1차로상에서 주행하는 앞차를 앞지르기 위해 갑자기 앞으로 뛰어드는 운전자에게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2차로상의 차량과 비슷한 속도 또는 느린 속도로 주행한다면 고속주행 차량이 추월해 가도록 1차로를 양보하자.

1차로는 앞차를 앞지르는 추월차로지 주행차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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