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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의문

소나가 멀쩡하니 암초 충돌은 아니고 어뢰폭발이다? [펌]

 

“함수 앞부분 선체 바닥에 부착된 고정형 소나(음탐장비)는 온전해 암초 충돌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

 

인양된 천안함 선수의 소나가 그대로 붙어있자, 보수언론은 일제히 암초 충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사고원인을 은폐하기 위한 물타기 수법에 다름이 아니다. 암초에 충돌되고 않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천안함의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선미의 누수 하중 때문에 침몰된 것이 사실인가 아닌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천안함 침몰 다음날인 27일, 희생자 가족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평택 제2함대 사령부로 찾아가자 해군에서 공개한 작전상황도다. 자기들 손으로 ‘최초좌초’라고 적어놓은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 최초 좌초지점에 암초가 없었을까? 그건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고조 저조를 적어놓은 기록으로 보아 천안함이 침몰했던 시각은 해수면이 낮아지는 썰물 때였다는 것은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가는 선으로 표시해 놓은 부위 한 가운데에서 천안함이 좌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부위는 모래톱으로 예상이 된다.

 

참고로 백령도 인근 해변은 6.25때 미군들이 비행장으로 사용할 정도로 딱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작전 중 선미에 누수사고가 발발하자 백령도를 향해 40노트 이상 고속으로 피항하던 천안함이 모래톱에 걸려 좌초가 되었으며, 간신히 빠져나온 천안함이 기지가 있는 동쪽으로 달려가다 선미의 누수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용골 파손에 이어 가스터빈실의 가스가 폭발해 침몰했다는 것을 예상 할 수가 있다.

 

오늘 인양된 선수와 이미 인양된 선미의 절단 부위를 합쳐보면 역브이자 형태를 하고 있다. 최초 강력한 폭발이 있은 곳으로 예상되는 이 지점이 바로 가스터빈실이 위치한 곳이다. 생존 실종 장병 누구도 이 폭발로 인해 인명 피해나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최초 폭발로 인한 희생자가 발견됐다.

 

오늘 선수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 하사이며, 박 하사는 폭발 충격으로 이미 숨을 거두었기 때문에 선수에서 유일하게 구조가 되지 못한 것이다. 박 하사가 숨진 함수 자이로(Gyro)실은 가스터빈실 바로 위에 위치한 곳이다. 아마 시신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을 것이며, 이 때문에 최초 발견 후에도 가족들이 와서야 신원을 확인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함장은 가스터빈을 가동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가스터빈을 가동하지 않은 채 디젤엔진만으로는 40노트 이상을 낼 수가 없다. 따라서 6명의 실종 장병들은 가스터빈실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가스폭발로 목숨을 잃었으며 시신은 물에 떠내려가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보수 언론은 사고원인을 암초 충돌이 아니면 어뢰 폭발로 몰고 가지 마라. 천안함은 선미 누수라는 돌발 상황 때문에 지나치게 백령도 해안 가까이 접근하는 무리한 피항으로 일차 좌초를 당했으며, 모래톱을 간신히 빠져나온 뒤 해군기지까지 무리하게 운항을 계속하다가 선미의 누수 하중을 이기지 못해 용골이 파손되고, 이어 용골에 부착된 가스터빈실의 가스가 폭발해 침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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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antoma.hani.co.kr/board/ht_politics:001001/283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