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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일상

봉화 문수산자연휴양림 야영장(2022년 4월)

 

  2022년 4월2일, 봄을 맞이하면서 올해 첫 야영을 계획했더니 국립공원이든 자연휴양림이든 야영장을 개장한 곳이 극히 적었습니다. 개장한 곳 중 한 곳 경북 봉화군 문수산자연휴양림을 사전 예약하고 찾았습니다. 날씨는 쾌청했고 기온도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개설된 지 몇년이 안 되어 시설은 개끗하고 잘 갖추어져 있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규모는 숙소동이 몇 개 동 있고, 설치된 테크 사이트는 12개로 작은 규모의 휴양림입니다.

 

 

 

  문수산자연휴양림 입구와 첫번째 만나는 숙소동.

 


  이곳은 소통의 장이라 이름 지어진 바베큐장입니다. 투숙객이든 야영객이든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만 숯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야영장 테크입니다.

통행로 왼편에 짝수 2번부터 12번 데크가, 오른편에 홀수 3번(사진엔 안 보임)부터 11번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번 데크(사진에 안 보임)는 2번 데크 앞에 있습니다. 경사면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뒤로 갈수록 짐을 옮기기는 불편하지만 조망과 그늘은 좋습니다. 1번에서 5번 데크까지가 짐 나르기에 비교적 무난합니다. 


  9번과 11번 데크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층 데크 기준으로 다른 테크보다 기둥 간격 1개폭이 좁습니다. 1층 데크는 중간에 기둥도 있고 해서 텐트를 치기는 어렵습니다(1~2인용 소형텐트는 가능).


  11번 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개수대와 화장실.

이곳 휴양림의 장점이라고 하면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기름기 있는 조리기구나 식기를 씻기에 더할 나위 없이 이 좋습니다. 온수 사용에 따로 요금이 부과되지는 않습니다. 주방세제도 씽크대마다 비치되어 있어 따로 준비해 갈 필요는 없습니다. 아랫층이 화장실인데, 두 칸의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마련되어 있습니다. 봄철이라 사용할 필요는 없었지만 역시 온수는 무료입니다. 도로쪽이 서쪽이라 해가 산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휴양림 안의 골짜기입니다. 골짜기를 정리하면서 양안을 돌로 쌓아 자연미가 사라진 점은 아쉽습니다. 오른쪽에 숙소동이 보입니다.


  휴양림 위로 이어지는 임도.

계곡 정리가 덜 끝나 공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임도로 산책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올라가다가 임도가 왼쪽으로 꺾이면서 길게 쭉 이어져 있습니다. 초봄이라 아직 푸른 빛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임도에서 만난 봄의 전령 진달래(위)와 생강나무(아래).

 

  


  푸르름을 더해가는 소나무.


 소나무의 삶과 죽음.


  임도에서 바라본 풍경.

 


  산책중 임도에서 맞이한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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